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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밖 과학]커피 찌꺼기로 만든 컵으로 "커피 한잔 어때"

<8>바이오소재업체 'C2리뉴'-3D프린터업체 '쓰리돔', 커피컵 제작

국경밖 과학 머니투데이 김형근 객원기자 |입력 : 2015.11.02 09:00|조회 : 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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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하루에 수백 건씩 쏟아지는 외신 뉴스.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과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소식만을 골라 빠르게 전달한다.
C2리뉴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커피잔
C2리뉴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커피잔
커피로 만든 컵 속의 커피 맛은 색다를까?

만약 우리가 현재 마시고 있는 커피가 앞으로 커피를 담는 컵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말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커피 향이 나는 잔이라면 말이다.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질까? 실질적인 과학적 사실이다.

◇커피 색깔 그대로 구현해 인기 끌 것으로 예상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커피 컵으로 만들려는 모험에는 폐기물의 재활용이라는 노력이 숨어 있다.

그러나 이 연구의 기본 목적은 상업적 이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커피로 만든 커피 잔으로 커피를 마신다? 얼마나 로맨틱한 일인가? 그러면 그 잔이 얼마나 잘 팔리겠는가?

커피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다른 폐기물과는 전혀 다르다.

우선 썩어서 악취를 풍기지 않는다. 그래서 건조해서 방향제로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담배 냄새를 없애주는 데 그만이다.

그러나 커피의 진면목은 본연의 색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다. 그 자체로 자연의 색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잔을 만들면 그 자체가 은은한 느낌을 주는 훌륭한 예술품으로 둔갑할 수도 있는 장점을 지닌다.

지금까지 연구가들은 다량의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만들려는 쪽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한 소재 개발 기업은 찌꺼기를 이용해 효율적인 커피 플라스틱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커피 컵을 만들어낸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3D 프린팅으로 커피 냄새 나는 커피 잔도 만들 수 있을 것"

바이오 복합소재 개발업체인 'C2리뉴'는 커피 찌꺼기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의 바로 전 단계인 친환경 수지 폴리락틱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생분해 가능한 PLA는 폐기되면 박테리아에 의해 무해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다

또 이수지는 지방족 폴리에스테르로 열을 가하면 유동성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서 변형을 가해 필요한 용기 제작이 가능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C2리뉴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앞서 3D 프린팅 기술 전문 기업인 '쓰리돔'과 팀을 이루었다. 공동연구를 통해 C2리뉴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개발한 바이오 복합소재를 3D 프린터의 재료가 되는 필라멘트를 만들었으며, 이 필라멘트로 'C2Cup'이라는 최초의 커피 컵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C2Cup 개발을 이끈 C2리뉴의 채드 울본 기술최고책임자는 "커피 찌꺼기가 처리되는 방법을 다양화 한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방향으로 커피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플라스틱은 커피가 그런 것처럼 갈색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질감이 구현되었으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프린팅 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바라는 것은 커피 컵이지만 조만간 여행용 머그컵도 발표될 것이다. 그러나 이 바이오플라스틱은 그 외에 어떤 것이든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명함을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3D 프린팅 기술을 잘 이용하면 본연의 커피 냄새가 나는 커피 컵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커피의 향이 우러나오는 커피 잔 속의 커피. 과학기술의 진화는 끝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본 콘텐츠 저작권은 사이언스타임즈(http://www.sciencetimes.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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