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일(현지시간)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과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2016년형 아우디 A7 콰트로 등 폭스바겐그룹의 7개 차종에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이 차랑들은 3.0리터 디젤엔진 차종으로, 1만여대로 추산됐다. 그간 파문을 일으켜온 2.0리터 디젤엔진에 이어 문제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급 브랜드로서 '배출가스 파문'과 거리를 둬 왔지만, '인기 차량' 카이엔의 조작 문제가 드러나며 판매에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9월 포르쉐는 한국에서 3138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카이엔 디젤은 80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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