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증권 본입찰, AJ인베·키스톤컨소·케이프인베 3파전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리딩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에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재무적투자자(FI) 3곳이 뛰어들었다. 인수자금을 확실히 증빙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에 예비적격후보로 선정된 AJ인베스트먼트와 키스톤프라이빗에퀴티(PE)-머큐리 컨소시엄,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참여했다. 리딩투자증권 주요 주주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9.98%), 대성목재공업(9.98%), 한국교직원공제회(8.34%), KDB생명보험(5.17%) 등이다. 매각가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소 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1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주관사와 매각자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자금증빙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인수후보자가 금융권에서 투자확약서(LOC)를 모으기 위해 주관사에 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청하면서 본입찰이 일주일 정도 연기되기도 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3곳은 모두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AJ인베스트먼트는 김윤모 전 리딩투자증권 IB부문 대표가 인수전을 진두지휘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IB전문가인 김 대표는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쳐 하나금융투자 자본시장본부장과 리딩투자증권 투자은행부문 대표, KTB 프라이빗에쿼티(PE) 부회장 등을 지냈다.

키스톤PE-머큐리컨소시엄은 제갈걸 키스톤PE 회장을 앞세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제 회장은 전 HMC투자증권 대표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옛 소미인베스트먼트)는 오는 6일 열리는 LIG투자증권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증권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리딩증권 본입찰, AJ인베·키스톤컨소·케이프인베 3파전

오는 12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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