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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神]코웨이 "서류부터 면접까지 현장 결정"

[잡드림]오는 12일까지 서류 접수…신입사원 초봉 3800만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5.11.07 03:30|조회 : 1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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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취업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를 바로 보아야 성공 취업의 길이 열립니다. '면접의神'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육성을 통해 입사의 최종관문인 면접에서 필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코웨이 직원들이 소액 정기기부 프로그램 '한뼘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코웨이 임직원들은 유기 아동 지원, 물 부족 국가 식수지원, 아프리카 학교 건립 중 본인이 후원하고자 하는 사업을 선택해 매월 1000원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직원들이 소액 정기기부 프로그램 '한뼘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코웨이 임직원들은 유기 아동 지원, 물 부족 국가 식수지원, 아프리카 학교 건립 중 본인이 후원하고자 하는 사업을 선택해 매월 1000원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사진제공=코웨이

"지원자들이 당당하고 소신있게 면접장에 들어섰으면 합니다."

최근 서울 서소문로에 있는 코웨이 본사에서 만난 남기용 코웨이 (100,000원 상승500 -0.5%) 인재개발팀 대리는 "채용은 회사가 평생 같이 일할 '식구'를 뽑는 일이지만 지원자들 입장에서도 역시 회사를 선택하는 일"이라며 "회사에 맞춰 자신을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오는 12일까지 매년 한 차례 실시하는 하반기 채용 전제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내년 1, 2월 8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회사는 선발된 인턴사원이 100%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웨이 인턴사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합도 검사, 1차·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선발인원은 매년 20~30명 규모로 지난해엔 16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현업부서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차원에서 선발과정에 관여한다. 해외영업 직군에는 영어 면접이 있고 디자인 직군은 드로잉 테스트를 따로 보는 등 직무별로 채용전형이 달라질 수 있다.

남기용 대리는 "코웨이는 젋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기업"이라며 "구직자라고 해서 을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기보다는 본인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기용 코웨이 인재개발팀 대리 Q&A

-공채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매년 하반기 한 차례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채용 전제형 인턴사원을 뽑고 있으며 매년 20~30명 규모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올해 인턴사원은 이달 12일까지 모집하며 내년 1, 2월 8주간 인턴십을 실시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은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입사원 연봉은 세전 3800만원이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선 △경영관리 △영업관리 △연구개발(R&D) △생산 분야 등 직군에서 채용할 예정이며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약 161 대 1 정도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직무적합도 검사, 1차·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선 최종 선발인원 대비 12배수를 선발하며 2차 면접에선 4배수가 선발된다.

-서류심사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인재개발팀에선 서류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을 제대로 작성했는지, 대졸 공채인데 고졸 지원자가 지원하지 않았는지 등 기본적인 자격요건만 심사하고 모든 서류는 현업부서에서 읽어보고 평가한다.

현업부서에선 보통 한 명의 지원서를 3~4명이 함께 검토하며 1차 면접 후보자를 뽑는다. 현업부서에서 서류를 심사하다 보니 아무래도 업무 수행 능력이나 가능성이 주요한 평가기준이 된다.

기타 다른 스펙은 합격·불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난 공채에서 최종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영어성적 등에서 연관성이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적이 있으나 유의미하다고 나온 변인이 없었다. 나이도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난해 신입사원 중에 33살 신입사원이 있었다.

-필기·적성시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인적성검사 대상자는 보통 250명 정도다. 인적성검사를 통과하는 인원이 전체의 약 90%로 당락보다는 참고자료 정도로만 활용된다. 인적성검사는 지원자의 인성을 판단한다기보다는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다. 지원자가 솔직하게 답하지 않으며 반복적인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외에도 코웨이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코웨이 테스트가 있다. 회사 홈페이지나 코웨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읽어보면 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면접 전형이 진행되는 방식은?

▶1차 면접은 프리젠테이션(PT)면접·역량면접·토론면접으로 구성된다. PT면접은 각 부서에서 업무 관련 주제를 준 뒤 지원자에게 30분의 준비시간을 준다. 지원자는 이 시간 동안 제공된 전지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할 수 있다. 발표시간은 5분이다.

역량면접은 자기소개서에 기반해서 질문을 이어나가는 일반적인 면접으로 지원자 2~3명이 한 조가 되고 보통 면접관 3명이 배석한다. 토론 면접은 4~5명이 한 조가 돼서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을 면접관들이 지켜보는 방식이다. 찬반이 나뉘는 토론은 아니다. 2차 면접은 각 부서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배석하며 면접방식은 면접관들 재량에 맡긴다.

-면접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코웨이 면접은 현업부서나 각 부서 임원들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기 때문에 직무별로 평가기준이나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존중·전문성·책임 같은 코웨이 인재상이 있지만 이는 우리 회사의 기준일 뿐, 지원자들이 자신의 가치관이나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여기에 맞춰서 억지로 꾸며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원자들이 좀 더 당당하고 소신있게 본인이나 본인이 했던 것들에 대해 말했으면 한다. 본인의 색깔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문화와 사내분위기는?

▶다양한 '일과 삶의 조화 프로그램' 중에서도 직원들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는 활동은 동호회다. 코웨이에는 야구·탁구·힙합 등 110개의 동호회가 있고 회사에선 동호회당 매 월 15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코웨이데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이 날 신입사원 부모님을 초청한다. 경영진들이 부모님께 큰 절을 하거나 밴드 공연을 준비하는 등 매년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한다.

코웨이 직원들이 지난 2013년 그룹에서 분리하며 바뀐 CI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직원들이 지난 2013년 그룹에서 분리하며 바뀐 CI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코웨이


◇김OO 코웨이 신입사원(2015년 3월 입사) Q&A

-자신의 스펙과 현재 일하는 분야는?

▶고려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이중전공으로 국제학을 공부했으며, 학점은 4.5 만점 기준 3.65점이다. 공식적인 어학연수 기록은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 있는 친척집에 자주 놀러가 영어를 접했다. 토익은 985점이다. 외국계은행 홍보팀과 항공우주회사 홍보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직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코웨이 홍보팀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코웨이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국제학부에서 중국의 물 부족현상과 수질오염에 대해 배우며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평소 한 번뿐인 인생, 이왕이면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싶었다. 코웨이는 '착한 믿음'이라는 경영정신부터 마음에 들었고,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모집 분야도 꿈꾸던 직무였다.

-코웨이 입사를 위해 준비한 과정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숙지했다. 인재상에 맞춰 나의 경험을 되짚어보고, 어떤 점을 강조하면 좋을 지 정리해봤다. 포장하지 않고 최대한 담백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관련 직무 인턴십을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어필했다.

-면접 때 받았던 기억에 남는 질문은?

▶당시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미생에 등장하는 인턴들 중 본인과 가장 비슷한 인물은 누구인지 질문을 받았다. 본인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도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미생을 한번도 보지 않아서 대답을 못했다. 솔직하게 아직 안 봤다고 집에 가서 재방송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대답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크게 기억이 남는다.

-입사 전엔 몰랐던, 입사 후에 보니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은?

▶홍보팀은 언론홍보와 사내커뮤니케이션을 막론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글 쓸 일이 많아서 평소에 책과 신문을 많이 읽어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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