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천리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삼천리 임직원들이 '클린데이'에 시화방조제 주변 정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천리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클린데이(Clean Day)’, 소외계층의 노후 가스시설 개선활동을 펼치는 '가스안전 사랑나눔'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클린데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날로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됐다. 단순한 청소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사회 친환경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 청량산, 오산 독산성, 시화방조제 등에서 식목활동 및 환경정화활동이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가스안전 사랑나눔'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가스안전을 위해 가스시설을 점검·보수·교체하고 있다.

삼천리는 일회성 기부나 활동을 넘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체계적인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 군포, 용인, 안산 등 각 지역별로 사내 봉사팀을 구성해 연중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매년 말에는 아동·청소년 보육시설을 방문해 '사랑나눔의 날' 행사도 갖는다. 행사 기금은 임직원들의 매월 급여 우수리와 자선 바자행사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삼천리가 만든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1987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43명에게 45억원의 장학금이 제공됐다. 2009년부터는 매년 고등학생 20명에게 대학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삼천리는 2012년 해외봉사단을 발족해 개발도상국의 발전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포츠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시민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성장에도 도움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