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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스1 |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양측 변호인들은 사건 관할 법원인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손해배상소송 관할지 문제를 두고 의견을 다퉜다.
땅콩사건 피해 당사자인 김씨는 지난 3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현지에서 소송을 제기했었다.
양측은 그간 해당 소송의 관할지를 두고 관련 문서를 제출하며 서면 공방을 벌여왔다. 양측 변호인들은 지난 24일 예정됐던 구두변론에 모두 참석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사건 직후 한국에서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한국에서 소송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김씨 측은 사건이 미국 현지에서 일어났다는 점과 한국에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미국 내 재판을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날 양측 변호인들이 비공개 변론에서 그간 서면으로 주장해온 입장들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법원이 관할지 문제를 연내 결정할 것인지, 다음 일정이 무엇인지 등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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