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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이랜드 폴더 출시 제품(왼쪽)과 레이버데이 제품. /사진제공=레이버데이 |
25일 의류잡화 브랜드 레이버데이는 이랜드 폴더가 레이버데이의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주력 상품인 목도리 디자인을 도용해 제작,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상품은 해당 업체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니팅라인 스카프'다. 니트로 뜬 갈색 머플러에 베이지 계열 두 줄이 그어져 있는 상품이다.
이 업체는 폴더와 자사 상품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비교해 올리고, 공식 입장자료를 배포해 디자인을 도용했음에도 합당한 사과 및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이랜드 측을 비판했다.
레이버데이 관계자는 "이랜드 브랜드 폴더는 지난달 레이버데이 제품 디자인을 무단 도용해 자체 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며 "니팅 머플러의 핵심 아이디어는 물론 길이, 컬러 배색까지 그대로 가져와 반값에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버데이 브랜드 가치에 큰 손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판매 중지와 소각,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랜드측은 소액 합의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시중에 통상적으로 다수 판매되고 있는 디자인"이라며 "하지만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이미 매장에서 모두 철수시킨 상태"라고 말했다. 또 레이버데이가 '적절한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금전전 배상을 요구해 합의중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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