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패션 브랜드 강화…재도약 원년

캐주얼 전문 패션기업 지엔코 (425원 ▲4 +0.95%)가 내년 재도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지엔코는 최근 모회사가 경영권을 인수, 관계사로 편입된 드라마 제작사 에이트웍스가 제작·촬영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메인 제작 협찬사로 계약을 체결해 브랜드 도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이 드라마는 내년 1월 4일 첫방송을 앞뒀다. 또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열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배우와 연예인을 활용한 신상품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엔코 (425원 ▲4 +0.95%)는 △기존 대표브랜드의 리브랜딩(Re-Branding) 작업을 통한 영업 마케팅 강화 △남성복 브랜드의 중국사업 확대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영업 재개와 중국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 16년차를 맞는 지엔코의 대표브랜드 썰스데이아일랜드(T.I, Thursday Island)는 브랜드 고유의 장점을 살리며 새로운 감성을 더해 내년 S/S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엔코 관계자는 "T.I의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기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마일드하고 내추럴한 컬러, 고급스러운 소재, 컨템포러리한 스타일로 리뉴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엔코는 T.I 고유의 감성을 담아 여행과 홈(Travel & Home)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신규 개발해, 이를 기존 매장과 별도 독립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T.I의 리뉴얼 아이템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은 최근 패션시장의 트랜드 이슈를 반영해 브랜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모든 백화점 바이어 품평 및 상품설명회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런칭 9년차를 맞이하는 남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T.I FOR MEN은 차별화되고 선도적인 스타일로 남성 캐릭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갖게하는 브랜도로 알려졌다. T.I FOR MEN은 중국 남성복 업계 및 중국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대형 의류 패션기업에서 전략적 사업제휴를 전제로 조건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의 남성복 사업 확대를 노리는 지엔코는 중국 현지 사업파트너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엔코는 100% 중국자회사를 통해 T.I와 T.I FOR MEN 백화점 매장을 각각 47개, 10개 운영 중이다. 향후 중국의 현지 사업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시 T.I FOR MEN 브랜드의 인지도가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간 온라인/모바일을 중심으로 영업을 벌이던 스타일리쉬 캐주얼 브랜드 엘록도 내년 S/S시즌부터는 오프라인 영업을 본격 재개할 방침이다. 엘록은 현재 온라인/모바일과 자체 편집샵 '페놈'을 통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엔코는 최근 국내 중저가 고감도 스타일리쉬 캐주얼 시장의 수요가 커짐에 따라, 주요 전문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까지 엘록의 유통 채널을 확대해 엘록을 볼륨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중국 알리바바의 제휴사 한국가를 통해 중국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엘록은 최근 중국의 한 패션사업자와 중국 온라인 B2B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현지 수주방식의 중국 B2B 홀세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큰 비용 지출 없이 매출증대 및 추가 영업수익 확보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