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트업, 디지털 지구의 훌륭한 묘목"

'2015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이봉규 연세대 교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순서대로),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앞줄 오른쪽 두번째). /사진=임성균 기자.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혁신적인 상상력을 통해 디지털 지구의 묘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26일 '2015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 이어 열린 '모바일 어워드'에서 올 한 해 모바일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의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 200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함께 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윤종록 원장은 "우리는 발로 딛고 있는 지구와 디지털 지구, 두 개의 지구에서 살고 있다"며 "실제 지구에서는 대한민국의 면적이 0.2% 불과하지만 디지털 지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비옥한 디지털 토양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토양은 거대한 이노베이션이자 혁명"이라며 "거대한 나무로의 성장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대표 회장 역시 대한민국 스타트업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회장은 "모바일 어워드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은 "모바일 어워드는 지난 6년간 대한민국 대표 앱을 발굴한 등용문이자 명실상부한 시상식"이라며 "머니투데이와 함께 시상을 진행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의 전문 앱 부문에서는 '아이엠스쿨'(개발사 아이엠컴퍼니)가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우수상은 '식권대장'(개발사 벤디스), '롤리캠'(개발사 시어스랩), '트링'(개발사 가이드앤유), 특별상은 '샤인플러스'(개발사 에이티랩), '카카오택시'(개발사 카카오) 등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좋은 분들의 평가를 통해 회사의 '마일스톤'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로부터 모바일 어워드 수상자들의 모임인 모바일포럼 회장직을 넘겨받았다. 박종환 대표는 "모바일 어워드는 '김기사' 성장의 토대가 됐다"며 "기틀이 잘 다져진 모바일포럼에 제가 어울리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박보람과 걸그룹 '크레용팝'은 축하 공연을 통해 모바일 어워드 개최를 축하했다. 박보람은 "저도 평소 '프렌즈팝', '히트' 등 모바일게임을 즐긴다"며 "앞으로 모바일 어워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