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깔아도 금리할인 '안심주머니' 아세요?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만든 '안심住Money(안심주머니)' 어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소개는 물론 대출이자 등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융위에 따르면 안심주머니 앱은 지난 10월 26일 출시된 후 한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9만건을 돌파했다. 처음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지난 10일부터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안심주머니의 주요 메뉴는 '주머니 소식', '내 주머니', '친구 주머니' 등이다. 주머니 소식은 가계부채 구조개선 정책 소개,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유형의 특성·장점 등을 소개돼 있다. 내 주머니를 이용하면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권장 대출규모, 이용조건에 맞는 대출추천 시뮬레이션, 원리금 부담액, 세제혜택 등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친구 주머니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출상품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최근 금리정보 등을 제공한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를 0.02%포인트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된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1억원을 대출받고 30년간 이용하는 경우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연평균 1만3000원, 총 40만원의 이자 절감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주머니는 대출자 개인에게 적합한 가장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분할상환 위주로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추진하는 정책방향에 부합해 대출은 처음부터 조금씩 원리금을 갚아 나가야 한다는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