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한달만 매출 1.5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가 '퓨리케어' 브랜드를 출범한 후 공기청정기 매출이 1.5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 직후 1개월간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약 50%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한 달 동안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5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퓨리케어 브랜드 효과와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한 제품 성능이 매출확대로 직결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한 달 전 10월28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퓨리케어' 브랜드로 통합하고 공기관리(에어케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퓨리케어는 '순수한'(pure, 퓨어)과 '돌보다'(care, 케어)라는 영어 단어의 합성어다.

새로 출시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에 불과한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상단의 디스플레이에서 공기 속 먼지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청정 상태도 알려준다. 공기청정기 사용자들이 정화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하는 점을 반영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제품 판매 목표를 3년 이내에 100만대로 잡았다. 퓨리케어 브랜드에 앞으로 정수기까지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