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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집 스스로 고쳐 쓸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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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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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집수리 아카데미' 개최…성북구 장위동서 다음달 8일부터 4주간 진행

서울시는 노후주택을 스스로 수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제1회 집수리 아카데미'를 다음달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성북구 장위동에서 다음달 8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열린다. 다음달 4일까지 서울시 주택개량상담실 전화(02-2133-1216~7)로 선착순 20명을 접수받는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주택의 자가진단 등 집수리 전반 △집수리 수요가 큰 단열·방수 이론 △전동공구를 활용한 집수리 방법 등 강의가 진행된다.

전동공구를 활용한 가구 수선, 벽에 못 박기 등 실습을 할 수 있다. 목공예 공방과 연계해 발 받침대, 수납함 등 간단한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서울시 전체면적(606㎢) 중 아파트, 도로, 공원, 뉴타운·재개발구역을 제외한 111㎢가 4층 이하 저층 주거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72%가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전면철거 대신 지역별 맞춤형 재생과 개별주택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집수리 아카데미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래 산 집을 스스로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집수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며 "시민 편의성을 고려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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