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2주연속 강세..유럽은행 통화완화 기대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주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를 이끈 덕분이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한 주간(20~26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2.10% 뛰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 1[주식] A가 한 주 동안 4.00%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알리안츠액티브SRI 자 [주식] A(3.65%),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자 1[주식] C1(3.55%),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 자 1[주식] C1(3.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요 배당주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자 [주식] A(0.19%), 베어링고배당플러스 [주식] F(0.48%), 한국투자배당리더 자 1[주식] A(0.74%) 등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는 수익 개선폭이 작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하며 평균 0.24%의 성과를 기록했다. 신흥국과 선진국 펀드가 골고루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네비게이터중국본토증권전환형 자 2 (H)[주식](4.48%)와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 자 1(H)[주식] A1(2.69%)는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성과가 좋았다. 그 뒤를 하나UBS파워엔진Brics해외 1[주식-재간접] A(1.66%), 피델리티연금미국증권전환형 자[주식-재간접] C(1.62%),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 (H)[주식] A1(1.56%) 등이 차지했다.

수익률 하위에는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 A(-2.59%),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 자 (H)[주식] A1(-2.21%) 등 유럽 펀드들이 포진했다. 이밖에 JP모간중동&아프리카 자 [주식] A(-1.97%), 한화동유럽 자 (H)[주식] A(-1.78%), 피델리티아시아 자 [주식] C1(-1.66%) 등도 -1%대 수익률로 부진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 A가 3.45%의 수익률로 가장 선전했다. 소비재 섹터 펀드인 대신아시아컨슈머 [주식] A(2.88%), 미래에셋퇴직플랜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자 1[주식-재간접] C(1.80%)의 수익률이 양호했고 부동산간접투자 섹터펀드인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 [REITs-재간접](1.63%), 한화Japan REITs부동산 1[리츠-재간접] C1(1.45%) 등도 좋았다.

천연자원섹터 펀드들은 수익률 하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JP모간천연자원 자 [주식] A(-2.52%), 블랙록월드광업주 자 (H)[주식-재간접] A(-0.96%), 키움글로벌천연자원 1[주식] A1(-0.75%) 등의 수익률이 모두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