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언론보도 및 업계정보 등을 종합하면 전략적 투자자 5곳, 재무적 투자자 3곳 등 8곳 이상이 동사 공작기계BG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대위아와 LS그룹, 글로벌 탑티어 공작기계 업체인 일본의 모리세키와 마작, 그리고 애플 제품의 주요 하도급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훙하이정밀(폭스콘) 등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경우 매각가격은 1.5~2.0조원 수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의 올해 3분기 말 연결순차입금 규모가 5.3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각 완료 후 동사의 순차입금 규모는 매각금액에 따라 3.3~3.8조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연결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공작기계 사업부의 내년 초 매각을 가정해도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및 한국 건설기계 사업부의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비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2015년 2298억원에서 2016년 274억원으로 크게 감소해 건설기계 부문 실적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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