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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뒷돈'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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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뒷돈'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 구속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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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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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사진=뉴스1
5억1000만원의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77)이 구속됐다.

30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지난 13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조 회장을 소환조사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조모씨로부터 사업 청탁의 대가로 4억원을 받아챙기고 재향군인 상조회 대표 이모씨 등 향군 산하기관 관계자들에게서 기관장 선임의 대가로 1억1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회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거액의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노조 등으로 구성된 '재향군인회 정상화 모임'은 조 회장을 배임수재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재향군인회 직원들은 국가보훈처에 비리 의혹을 진정했고 보훈처는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각종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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