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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본입찰 연기…CJ 인수전 불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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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본입찰 연기…CJ 인수전 불참(상보)

머니투데이
  • 백지수 기자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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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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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자 측 본입찰 마감일정 연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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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코웨이 (55,900원 ▼100 -0.18%) 매각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코웨이 매각 절차가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3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CJ그룹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예비적격후보로 선정된 칼라일 그룹이 인수전 참여를 고사한 가운데 CJ그룹도 빠지면서 열기가 식는 모습이다.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본입찰 마감을 연기하고 국·내외 원매자들과 다시 접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본입찰 마감기한을 연장해 매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컨소시엄을 맺었던 중국 1위 생활가전업체 하이얼그룹이 이탈하면서 단독 입찰을 검토하다 결국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2조5000억원~3조원에 달하는 가격도 부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비적격후보(쇼트리스트)에는 CJ그룹 외에도 칼라일그룹과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1곳 등이 선정됐다. 남은 후보 가운데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1곳도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웨이는 지난해 2조1603억원의 매출액과 36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830억원과 4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MBK가 2013년 1월에 매입한 코웨이 지분 30.9%로 경영권이 포함돼 있다. 당시 MBK는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에 코웨이 지분을 사들였다. 코웨이의 경영권을 가진 MBK는 생수기 등 생활가전용품 렌탈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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