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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원 두산 전무/사진제공=오리콤 |
3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유통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지난 23일 박 부사장을 전략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리콤에서 내놓았던 바른 생각 콘돔, 이런쨈병 등 사회공헌 성격의 창의적 아이디어 능력을 면세점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면세점 사업에서 동대문 중소 상인들과 상생을 표방한다. 박 전무가 미혼모 방지와 농가 돕기 등 비즈니스를 사회공헌활동과 연동시킨 것과 맥이 닿는다. 박 전무는 내년 5월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온오프 면세점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재계는 두산이 새 성장동력으로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박서원 전무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회공헌형 아이디어 상품으로 대내외에 긍정적인 이미지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지주회사 내 박 전무 등장으로 두산가 4세들의 보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박 전무 사촌 형제들로는 박용곤 명예회장 장남인 박정원 두산 회장과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15,860원 ▲90 +0.57%) 부회장,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 장남인 박진원 전 두산 산업차량BG 사장, 박용성 전 회장 차남 박석원 두산엔진 (13,210원 ▲760 +6.10%) 부사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장남인 박태원 두산건설 (1,240원 0.0%) 사장 등이 있다.
한편 박 전무는 (주)두산 지분 1.8%(47만2239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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