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사이버 먼데이'…'블프'보다 싸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진행 중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월마트'./ 사진='아마존' 홈페이지(위), '월마트' 홈페이지 캡처

지난 27일(현지시각)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미국 오프라인 세일 행사를 대표한다면, 30일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 세일 행사를 대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주말 후 첫 월요일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을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연휴가 끝난 후 월요일에 회사로 돌아와 온라인으로 남은 쇼핑을 하는 소비패턴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블랙 먼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날은 블랙 프라이데이 때보다 할인율이 대체로 더 크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 사이버 먼데이에도 팔리지 않으면 재고로 쌓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위주로 진행되는 세일이기 때문에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 NBC 방송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랄프로렌, 폴로, 갭 등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사이버 먼데이에 제품을 더 활발하게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29일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시작해 8일 동안 진행한다. 삼성 40인치 LED TV는 298달러(한화 34만5084원), LG 49인치 스마트 4K올트라 LED TV가 999달러(한화 115만6842원)에 판매된다.

이베이는 평소에는 3999달러(463만842원)에 팔던 삼성 55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을 약 50% 할인된 가격인 1999달러(231만4842원)에 판매한다.

국내 해외 직구족들이 사이버 먼데이 세일 기간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결제 카드 △개인통관번호 △쇼핑업체별 결제방법과 환불정책 확인 △개인정보 유출이나 카드사기 방지를 위한 백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필요하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5년 11월 30일 (18:5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