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정준 대표 체제로 새출발…문지욱 사장 사업 총괄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정준 팬택 대표

팬택이 신설법인으로 새 출발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팬택은 1일 신설 법인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정준 쏠리드 대표를 단독대표로 하는 신설법인 팬택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정 대표는 팬택 경영위원회 의장직도 겸하게 된다.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기획 등은 문지욱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총괄하게 된다.

벤처기업협회장을 맡고있는 정 대표는 KT연구개발본부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던 1998년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쏠리드를 창업한 벤처 1세대로 벤처신화로 여겨지는 팬택의 부활을 책임지게 됐다.

새로운 팬택은 새 출발 하는 팬택은 연구개발진 400명을 포함해 임직원 500명의 작은 기업으로 변신한다. 내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형 스마트폰 수출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들어갔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 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인도네시아나 중국의 생산 기업을 이용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설계를 통해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은 연간 1000만 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고, 여기에는 김포공장의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AS센터를 축소 유지하면서 국내용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준 팬택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팬택의 부활이 시작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