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뉴욕증시 반등 조짐…주택시장지표 촉각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전날 하락을 딛고 유럽과 아시아 증시 랠리에 동참할 조짐이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32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41% 상승한 1만778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40% 오른 2088.0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0.40% 뛴 4687.50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10월 미결주택매매와 함께 마킷의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0월 미결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 2.3% 감에서 반등한 것이다. 11월 마킷의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6으로 속보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 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추가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이날 장초반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12월 들어 본격적인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뉴욕증시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 S&P500 지수는 11월에만 0.05% 올랐고 다우 지수도 0.3%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1% 오르며 가장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전략분석가는 “11월에 악재들이 많았지만 전월 대비 상승 마감했다”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뉴욕전망] 뉴욕증시 반등 조짐…주택시장지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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