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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봉진 기자 |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무선사업부장으로 발탁된 고동진 사장이 2일 오전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삼성 본관에 당도한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소감'을 묻자 "휴대폰 사업이 (주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어렵진 않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짤막한 대답을 하고 회의실로 향했다.
이후 회의를 마치고 나온 고 사장은 조직개편 여부에 대한 질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갤럭시S7 조기출시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나중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고 사장은 신종균 사장의 바통을 이어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제2의 '갤럭시 신화'에 도전하게 된다. 무엇보다 현재 애플과 중국 후발주자들 사이에 끼어 고전하고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게 그에게 주어진 핵심 임무다.
전날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깜짝 발탁된 고 사장은 작년 말부터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으며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아울러 모바일 보안 솔루션 'KNOX',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에도 안목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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