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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밖 과학]과학자들이 꼽은 SF영화·소설 속 인상 깊은 로봇은

<29>SF소설 논세르비암·앤설레리 저스티스, SF영화 아이로봇·채피 등도 거론

머니투데이 이강봉 객원기자 |입력 : 2015.12.09 08:26|조회 : 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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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하루에 수백 건씩 쏟아지는 외신 뉴스.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과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소식만을 골라 빠르게 전달한다.
영화 '엑스 마키나'에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사진=A24필름
영화 '엑스 마키나'에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사진=A24필름


인공지능(AI)을 연구하고 있는 과학기술자들은 공상과학(SF) 소설·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로봇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5일 미국의 IT 전문매체 ‘테크 인사이더’ 지가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그리고 컴퓨터과학 등 AI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저명한 과학기술자 20명을 대상으로 SF 소설, 영화 속에 나오는 로봇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대부분 불만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고 있는 많은 로봇들 대다수가 킬러 로봇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불만 속에서도 과학기술자들은 대부분 로봇 영화를 줄기고 있었다. 과학기술자들은 터미테이터와 같은 영화들이 큰 즐거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감성로봇 등장해 인간관계에 영향

그러나 최근 SF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로봇들을 살펴보면 어떤 영화에서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재미도 있고 또한 과학적으로 교육적 효과가 큰 로봇들이 등장해 과학기술자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과학기술자들에게 그동안 본 소설과 영화 중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는 로봇을 추천토록 했다. 이런 질문에 접한 과학기술자들은 세미나를 열었다. 그리고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에 나오는 로봇 '에이바'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엑스 마키나'는 올해 1월 개봉한 SF영화다. 연극학 사전에 따르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따온 제목으로, 그리스 비극에 등장하는 '기계를 타고 내려온 신'을 의미한다.

그리스 인들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을 종결짓기 위해 연극 중간에 '엑스 마키나'란 신을 등장시켜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를 종결지었다.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냉철함과 인간미를 갖춘 여성 로봇이 ‘에이바’가 등장한다.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조된 로봇 ‘에이바’가 자신을 제작한 공학자,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한 비밀 실험에서 사람들을 교묘히 조정하면서 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야기다.

워싱톤 대학에서 컴퓨터과학·공학 교수인 카를로스 구에스틴 박사는 "'엑스 마키나'에 등장하는 로봇 '에이바'가 다른 어떤 영화에서보다 더 깊은 뉴앙스를 풍기고 있다고"고 말했다.

이 감성을 가진 로봇이 관객들로부터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미래 어떤 로봇이 등장할지 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는 것. 구에스타인 교수는 인공지능 벤처회사인 ‘데이토(Dato)’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SF소설가, 다가오는 로봇 사회 예언

뉴욕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어네스트 데이비스 교수는 폴란드의 스타니스와프 렘이 쓴 SF소설 '논세르비암'을 추천했다. '논세르비암'이란 라틴어로 ‘I will not serve.’라는 의미다.

라틴어로 번역된 구약성서 불가타에 수록된 예레미야서를 보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해 ‘I will not serve’란 말로 반감을 표시한다. 이 단편 소설에서는 로봇 제작자와 로봇 간에 어떤 관계가 이루어지는지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로봇을 만들면서, 자신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로봇의 인격이 가상세계 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그 스스로를 신과 같은 창조자라고 여기면서 세계관에 대한 갈들을 불러일으킨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조안나 브라이슨 초빙교수는 미국의 앤 레키가 쓴 SF 소설 ‘앤설레리 저스티스’에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을 높이 평가했다.

이 소설은 출간 첫해인 지난 해 모든 종류의 SF관련 상을 휩쓸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고 있는 로봇들은 사람과 거의 같은 완벽할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다 엄청난 기억력을 지니고 있어 미래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예측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과학기술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영화 속 로봇은 미국의 SF 작가·생화학자·과학해설자 아이작 아시모프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등장시킨 ‘아이 로봇’이다. 미래 로봇이 어떤 모습을 가질지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밖에 과학기술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로봇은 2012년 영화 ‘로봇 앤 프랭크’ 속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로봇들,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채피’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학습하고 기쁨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로봇 등이다.

과학자들은 과거 SF 소설, 영화들과는 달리 최근 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들이 매우 현실성을 담고 있으며, 미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소재로 많은 소설·영화인들이 놀라운 캐릭터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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