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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라 "크라우드펀딩으로 음식물처리기 성장성 확인"

"내년 100억원 매출 목표…프랑스 바이어와 16만대 수출 계약"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5.12.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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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식 스마트카라 대표
최호식 스마트카라 대표

"매출감소, 경영권분쟁 등 지난해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판매를 진행하면서 음식물처리기의 성장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최호식 스마트카라 대표는 14일 "자금 융통이 어렵던 시기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방식을 만나 대중의 힘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대로 만든 제품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와 동명의 제품인 스마트카라는 우리 고유의 맷돌 분쇄방식을 응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쇄·건조해 부피와 무게를 90% 이상 감량하는 국산 음식물처리기다. 스마트카라는 지난 9일 유럽 백색가전 유통업체 마레스(Mares)와 3000만 달러(한화 약 35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5년간 16만대를 유럽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카라는 2002년부터 음식물처리기 사업에 몰두하며 분쇄 건조 방식의 제품을 개발했지만, △2013년 40억원 △2014년 16억원 △2015년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었다.

최 대표는 "7,8년전 국내 시장에 쏟아져 나왔던 단순건조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처리기로 인정할 수 없는 제품"이라며 "100만대 넘게 팔렸던 타사 단순건조 방식 제품이 시장의 질타를 받으면서 음식물처리기 시장 자체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까지 자금난을 겪던 최 대표는 우연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 관계자를 만나 소비자에게 제품가격을 선지급 받은 뒤 제품을 제조해 추후 배송하는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게 됐다.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사진제공=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사진제공=스마트카라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였다. 두 차례 펀딩에서 약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쇼핑 방송 한 차례 매출이 불과하지만 40~50%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이 없어 제조사, 소비자에 돌아가는 몫이 커진다.

최호식 대표는 "그간 크라우드펀딩은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선투자 받아 만들어 보내는 방식이었지만 스마트카라 사례를 통해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제품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2016년을 음식물처리기를 제대로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일본 등 현지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진행중이고 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은 국내 마케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수출액을 포함 내년 목표 매출은 100억원이다.

"크라우드펀딩에서 소비자들에게 받았던 신뢰를 바탕으로 '음식물처리기=스마트카라'라는 공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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