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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배달의민족' 이어 '직방' 380억 쐈다

지난해 11월 '배민' 투자 후 2번재 O2O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부동산 앱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드러내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5.12.15 08:10|조회 : 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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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직방
사진제공=직방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 골드만삭스가 '배달의 민족'에 이어 '직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골드만삭스가 국내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2번째다.

전월세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 직방은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380억원(약 3300만 달러)을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방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전국 주거 정보와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2년 1월 출시한 직방은 '방 구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체 이용 건수 중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을 넘어섰으며,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은 250만건 이상 등록돼 있다. 회원 중개사 수는 5000개 이상이다. 특히 거래가 가장 활발한 소형 전월세 시장의 주 이용층인 20~30대 및 1인 가구가 직방의 주요 이용자다.

지난해 11월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우아한형제들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모바일 음식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투자유치 이후 우아한형제들은 주문수수료 0% 선언, '덤앤더머스'와 '두바퀴콜' 인수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배달 앱 시장과 부동산 앱 시장은 O2O 서비스라는 공통점 외에도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다. 스타트업끼리 시장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인데다, 소상공인과 원활한 협업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배달 음식점이나 부동산과 같은 소상공인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시장이라는 점.

직방이 자리 잡는 데는 과거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허위 매물 근절 캠페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직방 매물관리팀의 검수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 되는 '클린 피드백', '헛걸음 보상제'를 중심으로 한 '클린 캠페인' 정책으로 허위 매물을 줄여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3년 8월 네이버가 부동산 매물 서비스를 철수한 것도 직방을 비롯해 다방, 방콜, 부동산114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을 벌이는 시장으로 발전하게 되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배달 앱 시장과 같이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O2O 시장이 형성된 데에는 대형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부재 덕이 컸다.

골드만삭스의 이재현 한국 투자책임은 "직방은 한국의 첨단 모바일 인프라와 온라인 소비 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기에 투자하게 됐다"며 "골드만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방이 급성장하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십은 직방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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