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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밖 과학]인공지능, 에이즈 감염성 큰 노숙자 식별한다

<35>마셔블, 올해 아이디어 26개 선정

머니투데이 이강봉 객원기자 |입력 : 2015.1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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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하루에 수백 건씩 쏟아지는 외신 뉴스.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과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소식만을 골라 빠르게 전달한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노숙자 에이즈 감염을 파악하기 위한 ‘PSINET’를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젊은 노숙자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을 식별해내는 기술이다/사진=https://twitter.com/USC/status/563072831484080129/photo/1&lt;br&gt;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노숙자 에이즈 감염을 파악하기 위한 ‘PSINET’를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젊은 노숙자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을 식별해내는 기술이다/사진=https://twitter.com/USC/status/563072831484080129/photo/1<br>


21일 최신 기술 동향을 싣고 있는 마셔블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세상을 놀라게 하는 혁신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다. 인간 삶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다.

지난 1월 빌 게이츠는 하수도에 있는 오물을 식수로 만들어 먹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2월 들어서는 사회사업가들과 컴퓨터 과학자들이 노숙자들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3월에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등장했다. 이어 긴급히 지혈이 필요할 때 1분 안에 출혈을 멈출 수 있는 의료장비, 식물로 불이 켜지는 램프 등이 등장해 세상을 크게 놀라게 했다.

◇하수도 물 식수로 바꾸어 먹는 기술

지난 1월 빌 게이츠 재단은 언론을 통해 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물은 보통 물이 아니었다. 마시기 몇 분 전만 해도 사람의 배설물이 들어간 '똥·오줌 물'이었다. 그러나 올해 개발된 신기술 덕에 폐수는 깨끗한 식수로 변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니키 바이오에너지’였다. 이 회사에서는 ‘옴니프로세서’란 기계를 통해 똥·오줌과 같은 오물을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를 주목한 것이 빌 게이츠다. 지구 6억6000여만 명의 인구가 깨끗한 물을 정화시켜 먹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민하고 있던 그는 재니키 바이오에너지에 자금을 투자하고, 하수도 물을 식수로 바꾸어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개발된 것이 '하수도물을 식수로 바꾸어먹는 기술'이다. 1000°C의 초고온의 정화과정을 거친 후 깨끗한 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로 식수 문제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노숙자 사이 에이즈 감염을 막는 알고리즘

미국은 13~24세 노숙자만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11%에 달하는 사람들이 에이즈 감염에 노출돼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PSINET'란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젊은 노숙자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을 식별해내는 기술이다. 컴퓨터 과학자들은 로스앤젤레스 시 등에 거주하는 노숙자들 간에 친밀한 관계를 표시한 지도를 작성했다.

그리고 노숙자 사이에 있는 리더들을 통해 에이즈 감염 정보를 정기적으로 수집하면서 노숙자들 사이에 에이즈가 어떻게 감염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에이즈로 인한 노숙자 사망을 크게 줄어든 것은 당연한 결과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신발끈 대체 기술

지난 2012년 뇌성마비 환자인 매튜 왈처는 나이키에 편지를 썼다.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이 부모나 이웃의 도움 없이 쉽게 묶고 풀을 수 있는 신발끈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의 내용이었다.

부탁을 받은 나이키에서는 올해 신발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최종적으로 ‘랩어라운드 지퍼’ 방식을 채용했다. 이렇게 개발된 것이 ‘플라이이지’란 명칭의 농구화다. 끈과 지퍼, 벨크로가 일체화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벨크로를 떼어 뒷꿈치 쪽으로 돌리면 사선으로 지퍼가 열리면서 마치 샌들처럼 뒤쪽이 완전히 개방된다. 발을 집어넣은 뒤 다시 벨크로를 발목 쪽으로 잡아당기면 지퍼가 잠기면서 신발을 신을 수 있다.

◇사고발생 시 인명구조용 긴급 지혈 장치

긴급출혈 시 그동안 사용해왔던 방식은 압박대다. 상처 부위를 잠시 지혈한 다음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수송하게 된다. 문제는 몸통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스타트업 RevMedX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엑스스태트 30'란 커다란 주사기인데 안에는 작은 스펀지들이 들어 있어서 상처 부위에 이를 투입하면 지혈이 가능하다.

15초 이내에 스펀지는 총상을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커지며 필요한 압박을 가해 추가적인 혈액 손실을 막는다. 원래 전투 중 병사가 총상을 입었을 때 사용하던 군용 기술이었다. 군용 기술을 민용화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식기세트 등

알츠하이머 환자를 돕기 위한 식기 세트 '이트웰'이 개발됐다. 이 식기 세트를 만든 사람은 샤 야오란 여성이다.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를 볼 때마다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요양원에 자원봉사를 하게 됐고, 환자 대다수가 불편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주어지는 식사 양보다 적게 먹고 음식을 흘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이트웰’ 식기 세트다.

이밖에 GE에서 개발한 '3D 로터'는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어먹을 수 있는 기술이다. 페루 리마에 이는 UTEC 공과대학교와 광고 에이전시 ‘FCB Mayo’에서는 LED 램프의 불을 밝히는 신기한 화분 '플랜트 램프'를 개발했다.

또 호주 디킨 대학에서는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나노 스폰지'를 개발했고, MIT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벽돌과 물을 재생할 수 있는 세탁기 등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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