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502.11 873.09 1070.10
보합 18.15 보합 6.9 ▲4.2
-0.72% -0.78% +0.39%
비트코인 광풍고용노동부 청년내일 채움공제 (~1207)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2016년 ICT 전망 설문조사

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입력 : 2016.01.03 06:35|조회 : 6868
폰트크기
기사공유
편집자주올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빅데이터와 핀테크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과 결합해 더 지능화된 데이터 분석기술로 기업과 공공 전반으로 확산하고, 핀테크는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본 거래 체계 전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파괴적인 서비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단, 이 변화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보안이다. 전통적인 보안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 신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지능적 데이터 분석 시대 열린다
‘테크M’은 기업 경영자와 임원, 기술 전문가, 교수, 투자업계, 공공기관 및 정부 관계자 등 국내 ICT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2016년 ICT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동일 질문에 대해 일반 조사와 별도로 선정된 전문가 조사를 동시에 시행했으며, 총 320명이 응답했다.

먼저 올해 부상할 핵심 기술을 확인했다. 응답자의 56.9%가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꼽았다. 이어 ‘모바일 대응 강화’,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강화’ 순이었다. 또 올해 부상할 이슈로는 ‘O2O(Online to Offline) 및 온디맨드 서비스 확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대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결과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데이터 분석기술이다. 올해 부상할 핵심 기술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중점 투자 분야에서도 64.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 응답을 보면 각각 76.4%, 69.1%로 더 높아진다.

이러한 기대는 경기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 역량이 기존 시장을 지키고,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필수 기술로 여겨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광고와 상거래, 금융시장 등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내년에는 총선이 있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문가 설문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기업인이고 설문조사 시점이 12월임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망이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클라우드에 대한 뜻밖의 결과 ‘왜?’
‘자율주행 등 스마트 자동차’(45.0%)가 올해 부상할 핵심 기술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능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능화 기술은 스마트 자동차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지능형 센서, 능동적 정보보호 등의 분야에서 공통으로 필요하고,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거나 더 정교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선도기업이 관련 기술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지능화 기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지적 기반이 없어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머신러닝 기술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초기 연구개발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 시장에 나왔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능형 기술 구현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와 3D프린팅 기술 관련해서는 다소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두 기술 모두 정부가 강력한 육성 의지를 밝힌 상태여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이들을 올해 부상할 핵심 기술로 꼽은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올해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한 조사에서도 클라우드는 채 30%가 되지 않아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경향이 발견된다. 전문가 대상 조사만 보면 올해 중점 투자 분야로 클라우드를 꼽은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3%다. 이와 같은 기대는 지난해 시행된 클라우드 법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도입 근거가 마련되면서 올해부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주목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는 뚜렷하게 확인된 셈이다.

단, 3D 프린팅에 대해서는 모든 조사에서 일관되게 응답률이 낮았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외산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수익성 있는 시장 형성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4년부터 ‘3D 프린팅 산업인력 1000만 명 육성’ 등 많은 정책을 내놓았지만, 아직은 대중적인 관심 끌기도, 산업 활성화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4명 중 3명 “핀테크 성장 가장 기대”
이번 설문에는 올해 ICT 산업 경기 전망도 포함됐다. 그 결과 세계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반면, 국내시장은 더 침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0점이 ‘올해보다 악화’, 5점이 ‘올해와 비슷’, 10점이 ‘올해보다 호전’을 의미하는데, 글로벌 시장 전망은 6.0점, 국내시장 전망은 4.5점으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는 주요 기관의 시장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시장은 3%대 중반, 국내시장은 2%대 중반의 성장을 예상한다. 특히 기업인 중심의 전문가 조사에서 국내시장 전망이 더 비관적이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 경기 6.1점, 국내 경기 4.3점으로 전체적인 응답보다 세계와 국내 경기 전망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올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는 76.4%가 ‘전자결제 등 핀테크’를 꼽았다. ‘소셜 기반 상거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른 항목보다 2배 이상 높은 응답률이다. 올해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한 조사에서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석 및 활용’(64.2%)이 1위였고, 모바일 대응 강화,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강화, 채널 다각화 및 오프라인 연동, 클라우드 컴퓨팅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핀테크에 대한 기대감이다. 전자결제 등 핀테크라는 응답은 전문가 조사(69.1%)보다 일반 조사(80.4%)가 오히려 더 높았다.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고,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와 금융 관련 기술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요인, 그리고 삼성과 애플, 구글 간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경쟁 등 시장 요인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특히 핀테크를 통한 모바일과 금융의 융합은 향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속히 이전하는 가운데 핀테크는 자본 거래까지 모바일로 이동시키는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업계는 이미 이런 변화를 읽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대응 강화’가 올해 중점 투자 분야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비스 사용자 경험(UX) 개선’, ‘소셜 대응 강화’ 등 모바일 플랫폼의 투자 우선순위가 전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신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응답자 3명 중 1명꼴로 보안을 올해 부상할 이슈(33.8%)와 올해 중점 투자 분야(37.7%)로 꼽았다. 기존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에서 보안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스마트홈이나 자율주행차 등 이제 시장을 형성하는 기술의 경우 치명적인 보안 사고가 자칫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안에 대한 우려는 전문가 조사보다 일반 조사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부상할 이슈로 ‘IoT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를 꼽은 응답을 보면 전문가 조사 27.3%, 일반 조사 37.3%였다. 올해 중점 투자 분야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강화’를 꼽은 응답도 전문가 조사 30.9%, 일반 조사 41.3%로 10%P가량 차이가 났다. 적응형 보안 등 새로운 보안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아직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새해 기술,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가장 기대
전문가 27% “정부 발주시스템 개선 필요”
이밖에 올해 가장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워치 및 밴드(59.7%), 드론(53.2%)을 지목했다. 스마트밴드에서는 샤오미가 ‘가성비’를 앞세워 이슈 몰이를 하고 있고, 드론은 사실상 DJI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중국기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업체의 대약진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또 노트북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태블릿이 뜻밖에 좋은 평가를 얻었는데, 그동안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태블릿이 PC와 노트북 등 구시대의 유산을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편, 올해 전자정부(공공 정보화) 부문에서 중요하게 부상할 이슈로는 ‘공공 데이터 개방’(45.2%), ‘IoT 기반 스마트 시티’(42.7%)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스타트업 지원’, ‘스마트 보안’, ‘오픈소스 활용 확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직접적인 업계 지원책 관련 이슈가 상위 1~3위 차지했는데, 실증사업, 자금 지원 등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단, 이러한 지원 정책을 집행하는 발주시스템 관련해서는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올해 공공부문 주요 이슈 중 ‘발주시스템 개선’이라는 응답은 15.3%였지만, 기업인이 대부분인 전문가 조사에서는 27.3%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대기업 참여제한 등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3명 중 1명 정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정책이 공정하고 실효성 있게 집행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미래를 여는 테크 플랫폼 '테크엠(테크M)' 바로가기◀
▶박근혜 정부 3년, 테크 정책 진단 ①창조경제
▶새 출발 새로운 계획 ①목표 달성의 파수꾼
▶1인 제조시대, 지역특화센터를 주목하라
▶유니콘은 사라져도 실리콘밸리는 죽지 않는다
▶우주개척 새 역사 쓴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의 경쟁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