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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주 지각변동..화장품·전기차↑-철강↓

아모레퍼시픽 16위→5위 VS 포스코 5위 →19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5.12.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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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주 지각변동..화장품·전기차↑-철강↓


올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자리바꿈을 하는 등 지각 변동이 심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등 소비재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포스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중후장대 종목들이 부진했다.

삼성물산이 합병으로 단숨에 4위로 뛰어오르는 등 대기업의 합병, 지배구조 개편 등에 따른 움직임도 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284,500원 상승2000 -0.7%)의 시가총액은 24조23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7%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순위도 1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면서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준 영향이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909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역시 면세점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수출 성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전기차 테마로 자동차, 배터리(화학) 종목의 약진도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현대차 (150,500원 상승1000 0.7%)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엔저 영향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주들은 폭스바겐 사태 이후 반등에 나섰다. 한 때 한국전력 (39,600원 상승200 -0.5%)에 밀려 시가총액 3위 자리까지 내려왔던 현대차는 연저점 대비 21% 주가가 상승해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시가총액 순위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안정적인 화학 부문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배터리(중대형 전지)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1조77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1% 증가했다. 순위도 19위에서 9위로 올랐다. 합병,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움직임도 있었다. 특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27조원의 대형주 삼성물산 (146,500원 상승2000 -1.4%)이 탄생했고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도 후계구도와 관련해 시장 관심을 받았다.

반면 포스코는 5위에서 19위로 내려앉으며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철강 업황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됐고 계열사 부진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와 경영진 비리 관련 수사 등 사업 외적인 악재도 겹쳤다. 올 여름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하반기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7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연고점 대비 40%나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자리 이동이 가치주에서 성장주, 투자 중심종목에서 소비 중심종목으로 모멘텀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흐름 역시 의약품, 음식료 등 내수 소비주들의 상승률이 높았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등 대형 수출주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의약품업종이 올해 8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화학 45%, 음식료 36%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업은 28% 하락했다.

또 내년 역시 이같은 성장주, 소비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증시에서는 화장품, 미디어, 바이오 등이 주목을 받았고 업황 부진과 투자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조선, 운송, 철강 등 산업재 종목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중심 경제인 미국의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역시 투자에서 소비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축이 당분간 소비로 기울어지며 증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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