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청년내일 채움공제 (~종료일 미정)대한민국법무대상 (-1.28)
비트코인 광풍 - 가상화폐가 뭐길래

'대통령-재벌家 사돈'...노소영· 노재헌 파경 '닮은 꼴'

노재헌 비자금 관리 신동방 장녀와 결혼한 뒤 한국.홍콩서 이혼소송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입력 : 2016.01.01 12:45|조회 : 153787
폰트크기
기사공유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왼쪽 두 번째)와 신정화씨(맨 왼쪽) 부부가 결혼식 직후인 1990년 6월24일 강영훈 국무총리(맨 오른쪽) 부부에게 인사하기 위해 총리공관을 방문했다./사진제공=한국정책방송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왼쪽 두 번째)와 신정화씨(맨 왼쪽) 부부가 결혼식 직후인 1990년 6월24일 강영훈 국무총리(맨 오른쪽) 부부에게 인사하기 위해 총리공관을 방문했다./사진제공=한국정책방송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파경' 상황은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동생 노재헌 변호사와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장녀 신정화씨의 결합과 이혼을 연상케 하는 점이 많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앉아 있던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자녀들을 재벌가 자녀와 결혼시켰지만, 결국 순탄치 못한 가정생활로 이어졌다. 부부 재산에 대한 '대통령의 기여분'이 논란의 중심이 된 것도 공통점이다.

노재헌씨 부부는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과 결혼하고 2년 뒤인 1990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노씨 부부가 화제의 중심에 오른 건 노태우 대통령 퇴임 이후인 1990년대 중반부터다.

1991년 박준규 국회의장 비서로 활동하며 정계 진출을 노리던 노씨는 1995년 노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해외 생활에 들어갔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불똥이 신동방그룹으로 튀면서 그룹은 결국 와해 됐다. 2004년 전분당 사업이 CJ컨소시엄에 팔리고 식용유는 사조그룹에 넘어갔다.

세상으로부터 잊혀지는 듯 했던 노재헌-신정화 부부는 2011년 말 신씨가 노씨를 상대로 홍콩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관심받기 시작했다. 이때 신씨는 노씨가 '바람을 피웠다'며 재산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노씨는 서울가정법원에 맞소송을 내고 자녀 양육권과 위자료 1억원을 요구했다. 각각 홍콩과 한국에서 제기한 이혼소송의 핵심은 재산분할. 신씨는 당시 "홍콩 법원에서 노씨에게 재산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서울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노씨를 공격했다.

홍콩에서 벌어진 노씨 부부 재산분쟁은 뜻밖에 '노태우 비자금'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신씨측이 노씨의 홍콩재산에 부친(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이 섞여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신명수 전 회장을 '비자금 관리인'이었다고 공개하면서 집안 다툼으로 싸움을 키웠다. 2012년 6월 노 전 대통령은 대검에 진정서를 내 "1990년 신 전회장에게 관리를 부탁하며 비자금 230억원을 건넸다"며 신 전 회장이 돈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미납 추징금 마련에서 비롯된 230억 비자금 다툼은 지난 11월 신명수 전 회장이 80억원, 노 전 대통령 동생 재우씨가 150억여원을 대납하면서 마무리 됐다. 최고 권력자와 비자금 관리인간 권경(權經)유착은 결국 악연으로 끝났다.

한편 홍콩에서 노씨 부부의 재산분쟁은 하와이 부동산을 신씨가 가져가는 것으로 종료된 것 같다고 지난해 9월 미국의 한 교포신문은 전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