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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악성 '올빼미 공시' 주의보

공급계약 해지·규모 축소 공시 잇따라…2016년 개장 첫 날 주가 흐름 '주의'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5.12.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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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주식시장 폐장 이후 공급계약 해지나 축소를 알린 악성 '올빼미 공시'가 잇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올빼미 공시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주식시장 휴장기간 동안 주가에 불리한 공시를 내놓는 것을 뜻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공작기계 및 통신장비 업체 스맥은 장수궈흥 삼성기계(Jiangsu Guoheng Samsung Machinery)와 지난해 초 체결한 195억2300만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스맥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98%에 달한다.

회사 측은 "당초 계약에 따라 2014년 12월31일까지 1827만달러(USD) 규모의 공작기계를 발주 및 판매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상대방의 판매부진으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상대방이 계약기간을 1년 연장 요청했지만 이 기간마저도 판매를 못함으로 인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코미팜은 공급계약 규모 기존 계획 대비 30% 넘게 축소됐다.

코미팜은 지난해 말 조달청과 56억2800만원 규모의 동물용 백신 공급계약을 체 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매출액 대비 21.3%에 달하는 규모였다.

이날 코미팜은 1년 만에 정정공시를 내 계약금액이 기존 대비 35.1% 감소한 36억5500만원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문부족에 따라 공급금액을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과학 역시 지난 2011년 네덜란드 업체와 맺었던 생명과학용 초저온 냉동고 판매계약 금액이 35억2300만원에서 22억3800만원으로 36.5% 하향조정됐다고 공시했다. 대한과학은 "해당 제품에 대한 경쟁이 심화돼 판매금액이 당초 예상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바텍은 중국 의료업체와 맺은 총 273억7200만원 규모의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진단장비 공급계약 규모를 159억2500만원 가량으로 축소한다고 지난 30일 장 마감 이후에 공시했다.

한편 이날 악성 공시를 낸 기업들의 주가는 2016년 첫 장이 열리는 1월 4일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의약품 개발업체 에스텍파마는 지난해 말 96억원 규모의 천식치료제 수출계약 해지 공시 이후 올해 첫 개장일, 전일 대비 7% 넘게 내린 채 장 마감했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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