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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감독 "오승환 영입, 팀에 많은 옵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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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감독 "오승환 영입, 팀에 많은 옵션 제공할 것"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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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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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매시니 감독(좌)과 오승환.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오승환(34)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승환이 마침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연 뒤 오승환 영입을 발표했다.


'1+1' 계약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과 1년 계약을 맺었다. 또 2017 시즌 옵션이 있다(Club option)이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연봉 및 자세한 계약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포스트 디스패치는 오승환의 총 계약 금액은 옵션을 포함해 약 500만달러(약 60억원)"라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26번으로 확정됐다.

계약 후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 투수다. (오승환의 영입은) 우리 팀에 더욱 많은 옵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매시니 감독은 "그의 기록들 또한 매우 좋다. 그가 마무리 투수를 맡으면서 깨닫고 성공했던 모습들이 우리 팀에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물론 이는 우리 팀이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9시즌 동안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4년부터 2년 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뒤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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