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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팔적으로 빛을 바란다"?

[우리말 안다리걸기]21. '발'이 들어간 낱말

우리말 밭다리걸기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입력 : 2016.01.19 13:36|조회 : 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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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리말 밭다리걸기' 2탄입니다
"폭팔적으로 빛을 바란다"?
한 야구 기사의 인기 댓글. 기사 내용과 아이디가 잘 맞아떨어져서인지 찬성 수도 많았는데요. 그 아래 달린 댓글의 댓글 내용은 좀 딴판이었습니다. 잘못 쓴 단어를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원 댓글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드디어 내 아이디가 빛을 바란다."

내용상 아이디가 빛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니니 분명 잘못 쓰이긴 했습니다. 맞게 쓰자면 '빛을 발한다'겠죠.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이런 실수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여기서 '발한다'는 내뿜는다로 바꿀 수 있는데요. '발'은 피거나, 생기거나, 쏘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는 '발'이 들어간 낱말이 꽤 많습니다.

"폭팔적으로 빛을 바란다"?
사격이나 양궁에서 많이 듣게 되는 '발사'도 그 중 하나인데요. 쏜 총알과 화살의 개수는 아예 한 '발', 두 '발' 식으로 셉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는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동시다발'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이 마를 때엔 '증발'한다고 하지요. 액체가 기체로 되며 흩어지는 느낌을 담을 때는 '휘발'이라고 합니다. 주유소에서 차에 넣는 '휘발유'는 바로 이런 휘발의 성질을 띱니다.

'발'이 들어가는 말 중에 또 잘 틀리는 말이 있습니다. 펑 터질 때 쓰는 말인데요. 폭○! 방송이나 신문기사에서도 잘못 쓴 사례가 꽤 보입니다. 오늘의 주제에 맞춰 보더라도 맞는 말은 '폭발'이겠죠. 하지만 '폭팔(×)'이라고 하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SNS 검색을 해봐도 폭팔(×)이 들어간 해시태그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폭발의 발음은 [폭빨]입니다.

마무리 문제입니다. 다음 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1. □금했는데요. 물건 언제 보내시나요?
2. 그 물건이요? 막 발□했습니다.

①사  ②조  ③통  ④송

"폭팔적으로 빛을 바란다"?
정답은 ④송입니다. 보낸다는 뜻인데요. 송금은 돈을 부쳤다는 것이고, 발송은 물건이나 편지 등을 보냈다는 말입니다.



김주동
김주동 news93@mt.co.kr

다른 생각도 선입견 없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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