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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중국서 활용도 높은 소액대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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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중국서 활용도 높은 소액대출법
중국경기도 이전만 못하고 그럴수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조달 애로도 커지게 마련이다. 특히 중국은 은행들이 대부분 국유은행으로 국유대기업 중심으로 대출해온 터라 중소기업대출은 턱없이 적다.

2014년 기준 중국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약 18조위안(약 3600조원)으로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우리나라의 70~80%와 비교하면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어음시장도 취약하다.

은행 또는 기업이 인수하는 어음은 대부분 담보가 필요한 데다 규모도 2조위안(약 400조원) 미만에 불과하다. 게다가 어음지급기한도 연장되기 일쑤여서 결제일자만 기다렸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유는 결제가 안돼도 우리처럼 거래정지처분이란 벌칙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거래할 때도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아무튼 경기가 지금처럼 둔화되고 수출이 여의치 않을 때는 특히 소액대출자의 자금숨통을 터줄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 중국에서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소액대출방안을 살펴보자.

첫째, 소위 ‘1+N’ 모델이다. 이는 대형 우량기업의 메인뱅크가 우량기업에 납품하는 공급업체에 운전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식이다. 공급업체의 신용도가 꼭 높지 않아도 우량기업 매출채권을 갖고 있어 메인뱅크가 자금을 융자해준다. 또 신용도 낮은 공급업체의 자금애로를 덜어주고 신용조사를 간소화하는 이점도 있다.

둘째, 지난해부터 급성장하는 P2P(개인간)대출을 꼽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P2P대출은 월평균 1000억위안(약 20조원), 중개업체가 3000개 이상이고 투자자도 18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사금융의 경우 금리가 연 30% 이상으로 너무 높은 반면 인터넷을 통한 P2P대출은 금리가 16~17%로 사금융의 절반 수준인 데다 비용도 낮고 하루면 대출 또는 투자받을 수 있어 자금수요가 몰리고 있다. 렌딩클럽 창업자 소울 타이트가 중국 상하이에 공동 창업한 디엔롱왕은 2012년 창업해 3년 만에 기업가치가 무려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셋째, 인터넷을 활용한 소액대출모델도 빼놓을 수 없다. 예컨대 알리바바의 몰사이트에 참여하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대출하는 ‘알리샤오미신용대출’이 대표적 예다.

알다시피 알리바바그룹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티몰, C2C(소비자간 거래)인 타오바오 등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갖고 있는 데다 금융과 물류배송까지 연결됐다.

그만큼 소기업으로선 잘만 하면 고객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단 얘기다. 대출 평균금액은 3만6000위안(약 700만원)으로 극히 소액이지만 온라인 심사로 워낙 빠른 데다 심사비용도 1위안 채 안될 정도로 싸다.

대표 플랫폼인 타오바오의 경우 약 1300만개 영세사업자의 관심이 뜨겁다고 한다. 지난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개업 초기 이 소액대출을 이용한 기업은 이용 전 대비 매출이 평균 2.5배 증가했다고 한다. 입점업체로선 대출경쟁을 벌일 만도 하다.

알리바바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주와 발주 등 엄청난 빅데이터를 리얼타임으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컨대 매출증가 기업엔 기업에 여신한도를 늘리고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은 여신한도를 바로 축소할 수 있어서 위험관리가 효율적이다.

독촉하지 않는데도 불량채권 비율이 1% 정도로 낮은 점도 강점이다. 왜 그럴까. 인기몰인 타오바오에 입점했는데 대출연체로 쫓겨나면 장사 타격에다 도산할 위험도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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