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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매출 제로 스타트업, '70억' 투자유치 비결

[벤처스타]파일전송 서비스 센드애니웨어 개발 '이스트몹'

벤처스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6.02.03 12:00|조회 : 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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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사진=이스트몹 제공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사진=이스트몹 제공
파일전송 서비스 '센드애니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 '이스트몹'은 창업 3년차를 맞았으나 아직 매출이 없다. 수익모델도 여전히 고민 중이다. 그런데도 최근 글로벌 벤처투자사 라쿠텐벤처스로부터 600만달러(약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는 "당장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매출을 내는 것보다 서비스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몹이 개발한 파일전송 서비스 '센드애니웨어'는 일반 대중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한 것.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처럼 별도 플랫폼에 파일을 업로드하고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일회용으로 발급되는 6자리 숫자 키만 있으면 된다.

대중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만큼 기술력의 단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상품 개발에만 집중한 것.

오 대표는 "파일 전송 솔루션은 많지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상품은 없었다"며 "광범위한 이용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만큼 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스트몹은 투자금을 매출 증대가 아닌 서비스 완성도를 위해 투입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투자는 (서비스를 완성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매출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면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기업가치를 더 높이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몹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라쿠텐벤처스의 영향이 컸다. 이스트몹은 2014년 초기 투자 10억원도 라쿠텐벤처스로부터 유치했다.

투자를 결정한 안세민 라쿠텐벤처스 매니징파트너는 무엇보다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IT 창업은 확실한 엔지니어 기반 기술이 있어야 초기에 살아남을 확률이 높고 성공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다른 특징은 펀드의 형태다. 라쿠텐벤처스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이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벤처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LP(유한책임투자자)가 따로 없는 만큼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 핵심은 3~5년 내에 급격한 성장(J커브)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트몹은 이와도 반대로 가고 있다.

이용자 수는 특정 시점에 대규모로 유입되는 대신 매달 10%씩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450만건, MAU(월간실사용자)는 150만명, 매월 공유되는 파일 크기는 500TB(테라바이트)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 대표는 서비스 완성도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파트너가 '마케팅으로 끌어온 유저는 쉽게, 빨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며 "그래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진성 이용자를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J커브보다 꾸준한 성장세를 택한 이유다.

수익모델 구축은 신중하게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서비스를 부분 유료화할 경우의 거부감,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에 실패한 에버노트 등 다양한 실패 사례가 있어서다.

오 대표는 "올해까지는 500만 이용자를 목표로 서비스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수익모델도 시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 강수혁 이사, 안세민 라쿠텐벤처스 매니징 파트너/사진=이해진 기자
(왼쪽부터)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 강수혁 이사, 안세민 라쿠텐벤처스 매니징 파트너/사진=이해진 기자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2월 3일 (09:03)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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