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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끝판왕 배트맨? '워치' 넘어 'VR'로 진화

웨어러블 기기 시장 2010년 10배 급팽창… 애플워치發 지각변동, VR도 차세대 제품군 부상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입력 : 2016.02.20 03:01|조회 : 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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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의 스틸컷
영화 '배트맨'의 스틸컷
웨어러블 슈트를 입고 그 슈트와 연결된 커넥티드카, 멋진 가죽 헬멧과 연결된 커넥티드 오토바이도 있다. 아지트는 말만 해도 피자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홈. 웨어러블 기기의 끝판왕, ‘배트맨’의 장면들이다. 하지만 꼭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니다.

배트맨처럼 화끈하진 않지만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해 낙상사고를 파악하는 스마트 슬리퍼부터 미아방지를 위해 어린이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손목형 키즈밴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계형 점자 기기까지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 속에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세하면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VR(가상현실) 붐을 타고 안경형 디스플레이(HMD: Head-mounted displays)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VR글라스를 쓰고 시뮬레이션 회의를 진행하는 날도 멀지 않은 셈이다.

삼성전자 '기어S2 클래식'
삼성전자 '기어S2 클래식'
달라진 시장판도…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중심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지난해 분기점을 맞았다. 뚜렷한 스타가 없었던 시장에 애플워치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킬러앱이 생기고 경쟁이 본격적으로 촉진되기 시작한 것.

그 전엔 삼성전자, LG전자 외에 이렇다 할 대표제품이 없었다. 오히려 대기업보다는 페블워치, 액티비티 트랙커인 핏빗, 조본업 등 소규모 스타트업이 주력했고 중저가 스마트밴드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직 스마트워치는 스마트밴드보다 기능은 많아도 불편하게 인식됐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고 불편한 사용자 환경, 두꺼운 디자인, 앱의 부재 등 스마트폰으로 높아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애플워치
애플워치
하지만 애플이 지난해 4월 말 내놓은 애플워치는 달랐다.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초도 물량인 700만대가 완판됐다. 애플워치를 전후로 수많은 제조사들의 신제품이 출시됐고 시장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 같은 붐을 타고 페블이 ‘페블타임’이란 신제품을 킥스타터에 올려서 2000만달러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기어2 클래식’을 선보이며, 애플워치와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인바디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들
인바디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들
◇커지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2020년 10배 급팽창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2억7460만대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워치 매출은 2017년까지 연평균 30%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규모(도매판매 매출 기준)를 지난해 23억2400만 달러에서 오는 2020년 226억1200만 달러(약 30조원)로 10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피트니스와 스포츠, 헬스밴드 등 스마트밴드가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이지만 2020년 스마트워치가 58.7%, 스마트글라스는 34.1%로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트니스, 스포츠, 헬스 관련 스마트밴드 비중은 4.4%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는 당장 올해 스마트밴드 판매량이 3497만대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상현실 기기 제조업체인 오큘러스의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이용자들. 출처:블룸버그
가상현실 기기 제조업체인 오큘러스의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이용자들. 출처:블룸버그
올해 들어서는 안경형 디스플레이인 HMD가 뜨고 있다. 소비자용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올해 143만대, 내년엔 631만대로 1년 새 4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홀로렌즈가 대표적이다.

◇VR과 만난 웨어러블, 차세대 웨어러블 제품군 부상

증강현실(AR)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이 필요한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구글 대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뒤처져 있다는 그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오큘러스와 협력해 VR 헤드셋 ‘기어 VR’을 선보이는가 하면, 관련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미국 뉴욕에 VR 전용 스튜디오를 열기로 했다. 삼성이 ‘CES 2016’에서 선보인 VR 체험존에는 1만명의 관객이 몰리기도 했다.

삼성 '기어 VR'(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삼성 '기어 VR'(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올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 VR 신제품을 출시하는 소니, 밸브와 함께 VR기기 바이브를 개발 중인 HTC 등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VR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콘텐츠 제작업체들도 VR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미국 영화사 21세기폭스는 VR 부문 강화를 위해 스마트안경 업체인 오스터하우트디자인그룹(ODG) 지분 일부를 사들이기도 했다.

김석기 모폰웨어러블스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마켓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가 충분히 크지 않아 정보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HMD가 이를 해결하는 대안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기기의 스펙이나 기능은 빠르게 평준화되는 만큼 앱의 사용성과 UI(User Interface) 차별화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AI와 IoT가 결합된 스마트 워치로 자동차를 부르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을 해 주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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