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마케팅 한창…"세뱃돈을 노려라"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설 명절에는 세뱃돈 덕분에 주머니가 두둑해지기 마련. 간만에 든든한 지갑과 함께 다채로운 쇼핑 이벤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에서는 룰렛 이벤트 ‘원숭이를 잡아라!’가 진행된다. 룰렛을 돌려 핑크 원숭이가 나오면 상품이 든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복주머니 안에는 ▲스킨푸드 핸드크림 ▲양키캔들 향초 ▲카카오톡 젤리빈과 초코볼 ▲몰튼브라운 바디워시 등 다양한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쇼핑객을 위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는 매일 오후 3시 판소리 뮤지컬이 펼쳐진다. 아리랑, 미니 창극, 박타령, 창작 판소리, 전통 판소리 등 여러 개의 짧은 공연으로 구성된 뮤지컬이 약 40분간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엑스몰은 멤버십 고객 전원에게 1인당 총 7만1000원의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멤버십 할인쿠폰은 기존 및 신규 멤버십 회원 모두 코엑스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마이코엑스 3.0’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0일까지 코엑스몰 내 전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대대적인 시즌오프 할인행사가 열린다. ‘미쏘시크릿’에서는 기존 가격보다 90% 할인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칼하트’, ‘COS’, ‘에잇세컨즈’, ‘자라’, ‘슈펜’ 등 인기 패션 브랜드 또한 최소 4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는 재고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대형마트도 설 특수를 겨냥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 특별 프로모션 등을 활발히 펼친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 라인, 문자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의 무료 연하장을 발송할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구매고객들이 구매한 제품을 귀향길에 역, 공항, 터미널 등의 인근 롯데마트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