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심리 속 1900선 유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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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코스피지수는 유가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주중 1890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주 후반 유가 상승 효과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월1일~2월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29%(5.73p) 오른 1917.79로 마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큰 이벤트가 없었던 만큼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국내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지난 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4달러(5.5%) 급락한 29.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4%,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다음날인 4일에는 WTI 가격이 전날보다 8%(2.4달러) 폭등하며, 단숨에 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5%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152억원, 기관은 68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99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순매수한 현대제철 (31,500원 ▼550 -1.72%)이다. 46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POSCO (386,500원 ▼3,500 -0.90%)(563억원), 롯데케미칼 (97,300원 ▼2,900 -2.89%)(477억원),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463억원), KB금융 (63,700원 ▼300 -0.47%)(42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다. 16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605억원),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592억원), CJ CGV (5,790원 ▲70 +1.22%)(400억원), CJ제일제당 (335,000원 ▲3,000 +0.90%)(366억원), GS리테일 (19,030원 ▼40 -0.21%)(284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79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삼성전자(539억원),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507억원), 현대중공업 (119,300원 ▼100 -0.08%)(310억원), 삼성생명 (77,300원 ▼700 -0.90%)(263억원)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KB금융으로 8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에스디에스 (147,400원 ▼2,200 -1.47%)(561억원), NAVER (182,400원 ▲1,700 +0.94%)(376억원), 현대차 (235,000원 ▲4,000 +1.73%)(348억원), 기아차 (110,400원 ▼1,800 -1.60%)(326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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