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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5일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군사위성을 발사했으나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사진=중국 CCTV 방송 캡처 |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7일 오전 3시21분쯤(모스크바 현지시간 기준) 서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M'을 실은 '소유스-2.1B'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시간은 서울 기준 오전 9시21분으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오전 9시31분보다 10분 정도 앞선 시간이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로켓 발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몇 시간 안에 지정된 궤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는 유엔 안보리의 요구에 반하는 것이며, 북한은 국제법을 경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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