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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타워즈' 흥행 돌풍에 1Q 실적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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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타워즈' 흥행 돌풍에 1Q 실적 '기대이상'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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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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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월트 디즈니가 스타워즈의 흥행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놨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1분기(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이 28억8000만달러(3조4488억원), 주당 1.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1억8000만달러(주당 1.27달러) 보다 32.1% 늘어난 것이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63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4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52억4000만달러(18조2500억원)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147억9000만달러였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워즈의 경이적인 성공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의 영화 부문 매출은 46% 늘어난 27억2000만달러,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타워즈의 성공은 관련 캐릭터 제품 판매로도 연결됐다. 1분기 제품 매출은 8% 늘어난 19억1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놀이공원 매출은 9% 늘어난 42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9억8100만달러였다. 오는 6월 중국 디즈니가 개장할 예정이어서 놀이공원 부문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디즈니 주가는 ESPN 등 케이블TV 사업의 순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5.7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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