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전서 첨단 기술 선봬

지난 9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ISE 2016'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시장 메인로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6,600원 ▼2,000 -2.54%)가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적인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역대 ISE 전시회 참가 업체 중 최초로 전시장 내 최대 크기(1415㎡)의 건물인 '암티룸 홀'을 단독으로 활용해 올해의 4대 주력 제품인 △LED 사이니지 △아웃도어 사이니지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 △전자칠판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대거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전 라인업을 신규 공개했다. LED 사이니지는 총 12개 라인업으로 픽셀 간 거리가 1.5mm~20mm까지 사용용도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전시장 외부 입구에 설치돼 삼성전자 사이니지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영하 30도~영상 50도의 외부 환경을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56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3000니트(nit) 초고휘도 밝기와 5000대1의 높은 명암비를 적용해 외부 환경에서도 고해상도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아르헨티나에서 공개한 삼성 안전트럭에도 활용한 제품으로서 전세계 수요처에 판매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ISE 201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 최소 베젤 초슬림 비디오월 'UHF-E'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UHF-E'는 베젤과 베젤 사이가 1.4m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슬림 비디오월 제품으로 제품 간 베젤이 거의 없어 몰입감 있는 대형 화면을 제공하는 한편 더욱 정확하고 균형된 색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전 모델을 제어할 수 있는 '매직인포 서버 4.0'을 신규 공개했다. 아울러 미래형 매장에 활용 가능한 '미러 디스플레이'와 '투명 OLED' 제품도 선보였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ISE 2016'을 통해 다양한 B2B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 지향적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업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