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LG 'G5'… 보조화면 통해 'Always ON'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LG전자가 공개한 'G5'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LG전자 (91,800원 ▼400 -0.43%)의 전략 스마트폰 'LG G5'에 부재 중 전화와 날짜, 시간, 요일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보조화면이 적용됐다. 지난해 'V10'에 탑재된 이형 디스플레이 기능이 G5에도 구현된 것.

LG전자는 지난 10일 G5의 소개 영상을 자사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은 G5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다른 스마트폰들이 잠든 동안에도 절대 잠들지 않는다. LG G5는 언제나 켜져 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기존 스마트폰들의 액정이 어둡게 꺼져있는 반면, G5는 어둠 속에서도 날짜, 요일, 시간, 부재 중 전화나 문자메시지 알림 아이콘 등이 켜져 있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화면 속 G5가 알려주는 날짜도 의미심장하다. 2월 21일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개막 하루 전 LG전자가 G5를 공개하는 시각이다.

LG전자의 'LG G5' 퀵커버

LG전자는 이날 G5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최적화된 전용 케이스 '퀵 커버'(Quick Cover)도 공개했다. 사용자는 케이스를 닫고 별도 조작을 하지 않아도 퀵 커버 창을 통해 시, 요일 등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G5의 퀵 커버 창은 세로 길이가 V10의 2배로 늘어나 케이스 창으로 보여주는 정보의 가독성도 높였다. 특히 퀵 커버 앞면 전체에 케이스 터치 기능을 적용해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케이스 표면을 터치하면 전화 수신·거절 및 알람 제어가 가능하다.

G5 퀵 커버는 디자인 역시 메탈 소재의 G5와 어울리도록 메탈 느낌의 매끈한 필름과 반투명 소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