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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예언 '중력파'…100년만에 비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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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예언 '중력파'…100년만에 비밀 풀린다

머니투데이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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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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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립과학재단 "12일(한국시간) 증거 공개"…한국 포함 80개국 연구진 참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견했던 '중력파'의 실체가 공개될 전망이다. 중력파란 우주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강력한 중력이 물결처럼 우주 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것으로, 지금까지 실체가 공개된 적은 없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8일(현지시간) "미국·한국·독일·영국 등 13개국이 참여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이 11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12일 0시 30분)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중력파 연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연구진에는 캘리포니아공대와 매사추세츠공대를 비롯 한국 서울대와 부산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속 연구원도 포함됐다. 유럽중력파검출연구단은 같은 시간에 이탈리아 마체라타 버고(VIRGO) 관측소에서 별도로 발표회를 연다.

중력파는 마치 호수에 던진 돌이 만들어내는 물결처럼 우주로 퍼져 나가며 시간과 공간이 휘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수많은 과학자가 중력파 검출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달부터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 라이고가 미국에 설치된 검출 기기를 이용해 중력파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다는 풍문이 돌기 시작했다. 라이고는 레이저를 활용해 레이저가 이동하는 중 중력파가 지나가면 거울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레이저에 무늬가 생겨 알아차리는 방식으로 중력파를 탐지해왔다.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하면 블랙홀의 생성과 흡수, 중성자별의 충돌 등 천체 생성과 작동 원리 등 우주탄생의 많은 비밀을 알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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