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진주햄, 외식사업…서래마을에 다이닝펍 '공방' 1호점 오픈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공방 주요 메뉴/사진제공=진주햄

'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진주햄은 지난해 인수한 수제맥주 브랜드 '카브루'와 자사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육공방'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펍(Dining Pub) '공방(工房)' 1호점을 12일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실험정신이 가득한 식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공방'은 카브루의 고품질 맥주제조 노하우와 진주햄 육가공 제조기술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햄은 시장 안착을 위해 아시안푸드 전문점 '생어거스틴'을 운영하는 늘솜과 합자 법인을 설립해 매장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수제맥주 붐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안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 수준의 식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직영 1호점 개설 이후 연내 2~3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향후 3년 내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5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제맥주 제조와 소시지 만들기 교육, 육가공품을 이용한 요리교실 등을 매장에서 수시로 열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주햄의 출시 이전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수집·반영하는 테스트매장 및 브랜드 안테나숍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정진 진주햄 대표이사는 "장인이 직접 맥주와 소시지를 만들어 정성껏 제공하는 '공방'의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경쟁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맛과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