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 식품위생점검 적발된 업체에 유명 셰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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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엘본더테이블' 신사 본점. (사진 제공=엘본더테이블) © News1

밸런타인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어긴 초콜릿·캔디 제조업체들이 식품안전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그중 한 업체는 유명 셰프가 총괄하는 레스토랑에 재료를 납품하는 곳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26개 초콜릿·캔디 제조업체를 점검해 식품위생법 위반 11개소를 적발했으며 곧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적발된 업체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는 유통기간이 6개월 정도 지난 건포도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사용했으며 재료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업체는 한 유명인이 총괄 셰프로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 '엘본더테이블'(이하 엘본)에 재료를 납품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적발된 11개소에 "이런 양심 불량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분노하면서도 유명 셰프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표했다.

누리꾼 'Mon*******'는 "가장 아끼는 레스토랑이 이러니까 말하기는 어려운데 복잡하고 (맘이 조금) 그렇네요. 아 진짜…"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누리꾼 'CA******'는 "지금 뉴스에 엘본 나오는데 무슨 일이죠? 너무 당황스러운데"라고 말했다.

누리꾼 'uou_****'는 "친구들한테 소식이 또 들려오는데 멘붕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셰프를 옹호했다.

누리꾼 'sw02****'는 "이게 유명 셰프랑 상관이 있는 건가? 이 사람이 경영자도 아니잖아"라고 비호했다.

누리꾼 'dbfl****'는 "유명 셰프는 그냥 '엘본더테이블' 가로수점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거다. 적발된 곳도 심지어 셰프와 아무 상관 없는 다른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외 적발된 10개 업체는 영진식품, 다복식품, 초코그라텍, 카카오마루, 디브아르 본점, 건일식품, 푸르란트, 신화당제과, 새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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