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거래량, 작년보다 21.4% ↓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올해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23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4% 감소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4일 밝혔다. 1월 거래량은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거래량(5만2791건)에 비해서는 18.1% 증가한 수치다.

월별·연도별 주택매매거래량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 1월 거래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거래량이 시장 기대심리 회복 등으로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인 7만9000건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수도권은 13.4%, 지방은 27.5% 감소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42.1%, 지방은 2.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30.9% 줄었지만 연립·다세대는 2.1%, 단독·다가구 주택은 5.3% 늘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5.3%, 연립·다세대는 44.9%, 단독·다가구는 56.9% 증가했다.

전국 주요단지 아파트의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치 은마 84.43㎡은 작년 12월 11억3200만원에서 올해 1월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동 둔촌주공 4단지 99.61㎡은 8억원에서 7억82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 신천 파크리오 59.95㎡은 7억6500만원에서 7억6000만원에, 도봉 도봉한신 84.94㎡은 3억3000만원에서 3억2200만원에 거래됐다.

안양 동안 평촌 인덕원대우 84.96㎡은 4억28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에 거래됐고 2억6000만 하던 부산 해운대 좌 엘지 59.94㎡은 같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