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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이 저리다… '오금'은 어디일까?

[우리말 안다리걸기] 26. 몸과 관련된 표현

우리말 밭다리걸기 머니투데이 나윤정 기자 |입력 : 2016.02.23 13:30|조회 : 4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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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리말 밭다리걸기' 2탄입니다.
오금이 저리다… '오금'은 어디일까?
'애, 비견, 슬하, 오금, 부아, 초미, 구설수, 미주알'을 위에서 아래 순서대로 나열하라.

몇 해 전 한 의과대학 시험에 나온 문제입니다. 순서는 둘째 치고 각 단어가 무슨 뜻인지 이해되시나요?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위 단어들은 신체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애가 타다' '오금이 저리다'처럼 관용 표현으로 쓰이죠. 이처럼 우리말에는 신체에 비유한 관용 표현이 많은데도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어떤 표현들이 있을까요.

먼저 "애타는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처럼 쓰는 '애가 탄다'는 창자·쓸개가 탄다는 의미인데요. 속이 매우 타들어가 안타깝고 초조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한국 제품 수준이 선진국과 비견할 만큼 높아졌다"에서 '비견'(比肩)은 실력이 비슷하다는 뜻으로 '견'은 어깨를 말하죠. 따라서 '비견하다'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입니다.

애가 둘이라는 표현을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다"고 하는데요. 슬하(膝下)는 '무릎 아래'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부모의 보호를 받는 테두리'를 의미합니다.

긴장되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오금이 저리다"는 말 많이 하시죠? 오금을 사타구니나 허벅지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요. 오금은 무릎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으로 "오금이 저리다"는 저지른 잘못이 들통나거나 그 때문에 나쁜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는 것을 일컫습니다.

이밖에 신체를 나타내는 말로는 △허파를 뜻하는 '부아'(부아가 나다-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 생기다) △눈썹에 불이 붙는다는 뜻의 '초미'(초미의 관심사-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는 일) △창자의 끝 부분을 가리키는 '미주알'(미주알고주알-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입과 혀를 말하는 '구설'(구설수- 남과 시비하거나 남에게서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 자주 쓰는 관용 표현이 어떤 낱말로 이뤄졌는지 뜻을 안다면 이해하기 훨씬 더 쉽겠죠?

오늘의 문제입니다. 마음놓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심복'이라고 하는데요. 심복은 신체 중 어디를 말할까요.(힌트를 드리면 심복의 한자는 '心腹'입니다.)
1. 허파
2. 눈썹
3. 심장·배
4. 무릎

오금이 저리다… '오금'은 어디일까?
정답은 3번 심장·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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