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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폰없이 통신장비만…'외딴섬' 노키아 부스

국내 ICT 기업, 지속적인 혁신 추구해야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6.02.24 03:00|조회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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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현지 연구소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25.3G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 KT)
KT는 최근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현지 연구소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25.3G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 KT)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전시장 중앙홀(H3)에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모바일 기업들이 진을 치고, 전략폰 뽐내기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기업이 있다. 한때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다. 2010년까지는 그랬다.

노키아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하지만 전시부스에선 새로운 스마트폰을 찾아볼 수 없었다. 통신장비만이 부스를 채웠다.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40%대를 기록하며, 이른바 '휴대폰 제국'으로 군림하던 노키아 흔적은 온데간데 없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시장 변화에 둔감했다. 독주해온 피쳐폰 사업에 안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결국 2013년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한 이유다. 혁신에 소홀해 스스로 도태되고 만 것이다.

한국 단말 기업도 비슷한 혼란을 겪었지만, 노키아와는 다른 길을 갔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험난한 길을 걷고 또 걸었다. 그 결과가 이번 'MWC 2016'에서 나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전시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 ‘G5’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룰 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삼성전자 역시 전작에 대한 이용자 불만을 고스란히 제품에 반영해 호평을 받았다.

노키아도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지만, 삼성과 LG전자 그림자에 가려 흥행참패를 맛봐야 했다. 전시 참여자들은 "불과 6년 전만해도 노키아가 삼성과 LG 휴대폰에 밀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혀를 찼다.

통신 영역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혁신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정부·기업과 다양한 수출 계약 및 제휴를 맺었다. 5G 통신 조건에 부합한 20Gbps 속도 이상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꿈을 품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새로운 경쟁판도에서 한국은 여전히 위험지대에 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신흥 단말기업들은 한국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좁히며 두각을 나타냈다. 통신 부문에서도 5G 기술 및 표준경쟁에서 국내 기업들과 맞닥뜨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하늘
이하늘 iskra@mt.co.k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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