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대규모 사전 마케팅…내달 4일 예판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7시리즈는 내달 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다음 달 4일부터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3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7·갤럭시S7엣지'의 예약가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의 VR(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이나 '무선 충전 배터리 팩'을 선물로 준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처음 공개됐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주요 60개국 정식 출시일은 3월 11일이며, 국내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매장,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국 2100여개 매장에 갤럭시S7 시리즈를 전시한다. 이동통신사 3사도 29일부터 갤럭시S7 시리즈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삼성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갤럭시 마스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7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피사체의 이미지 픽셀을 2개로 나눠담는 ‘듀얼픽셀’ 기술을 처음 적용,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초점 잡는 속도가 이전 제품들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다.

두 제품 모두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강조됐다. 특히 갤럭시S7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를 강조했다.

갤럭시S7은 방수·방진 최대등급인 IP68을 받았다. 이는 1.5m 깊이의 물에 담가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이 3000mAh, 갤럭시S7 엣지가 3600mAh이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골드 플래티넘·화이트 펄·실버 티타늄 등 총 4가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