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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알뜰폰 '0원 요금제' 가입 중단…10분 '無통화자' 직권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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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알뜰폰 '0원 요금제' 가입 중단…10분 '無통화자' 직권해지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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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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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신규 가입 전면 중단… "가입 후 통화 안하는 사람 적지 않아"

우체국알뜰폰 '0원 요금제' 가입 중단…10분 '無통화자' 직권해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알뜰폰 판매현장을 방문해 알뜰폰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우체국 알뜰폰 열풍의 견인차 역할을 한 '0원 요금제(에넥스텔레콤)' 가입이 잠정 중단됐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4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소비자들에게 편의성과 선택폭을 늘리기 위해 2일부터 당분간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정비가 마무리되면 30개 이상의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다양한 단말기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이 신규가입을 일시 중단한 요금제는 △A Zero △A2500 △A6000 등 총 3가지이다. 전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상품이다.

앞서 이 회사는 가입자 폭증으로 이미 접수된 물량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는 바람에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은 이번 일시 중단 기간 동안 이용약관 변경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본료가 아예 없는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은 발신 통화가 두 달 연속 10분을 넘지 않으면 직권 해지를 당하게 된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0원 요금제의 경우 가입자가 50분 무료 통화를 끝내면 부과(초당 1.8원, 문자 건당 20원)되는 요금을 건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문 대표는 "제로 요금제 가입자 중에서 무통화자가 적지 않다"며 "이제는 실사용자가 10분 이상 통화하게끔 이용약관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체국알뜰폰 '0원 요금제' 가입 중단…10분 '無통화자' 직권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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