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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중소기업과 엔터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란

김건우의 엔터만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6.03.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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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중소기업과 엔터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란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31,150원 상승500 -1.6%)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14년 '스타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 매출 500억원 수준의 기업이 수억원을 들여 광고모델을 기용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인터로조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2016년 현재. 인터로조의 판단은 주효했다. 사전에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수지'라는 최고의 모델을 기용하면서 내수 점유율이 몰라보게 껑충 뛰었다. 실제 인터로조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215억원으로 3년 만에 281% 늘어났다. 이 과정에 수지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그레이 컬러를 활용한 렌즈 개발에 일조해 '수지 렌즈'를 탄생시켰다. 인터로조는 올해 수지와 2년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처음 계약을 체결했을 때보다 계약금액은 올랐지만 수지 효과를 감안할 때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온은 201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화장품 사업확대에 나섰다. 코스온은 화장품 개발 및 제조를 맡고, YG엔터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맡게 된 것. 양사의 합작사업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코스온은 YG엔터 등과 합작사를 설립, 이후 YG엔터로 인수된 회사에 지분 및 경영권을 넘겼다. 코스온은 YG엔터의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YG엔터 역시 이미 코스온 지분 투자 이후 1여년 만에 차익실현에 성공한 후 향후 화장품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앞서 두가지 사례는 중소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가 손잡고 이룬 성공적인 사업 사례다.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로 판로를 확대하기란 쉽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만큼 확실한 수단도 드문 게 사실이다.

중소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의 융합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같은 방법을 통해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중소기업 가운데 엔터테인먼트회사와 손을 잡으려 애를 쓰는 곳이 적지 않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구체적인 전략조차 수립하지 않은 곳들이다.

일례로 A사의 경우 스타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제품 홍보를 강화할지 엔터테인먼트사와 공동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수립하지 않은 채 무작정 엔터테인먼트사와의 만남을 원하는 곳이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겠다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위상이 너무나 커졌다. 반대로 소속 아티스트의 인기만을 등에 업고 기업들과 사업을 추진하려다 흐지부지되는 사례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스타를 통해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는 겉으로 보기엔 환상의 파트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양사의 장점을 십분 살려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확실한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 모든 일이 '조화'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 '전략'이 선행되어야만 중소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성공사례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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