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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또 PPT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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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또 PPT 금지령

머니투데이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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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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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로PPT캠페인 이후 재강조…내부 보고 발표용 PPT 완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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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카드의 제로 PPT 캠페인 당시 때 자료 /사진제공=현대카드 홈페이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또 사내 PPT(파워포인트)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엔 대외작성용이나 읽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전에도 '더 이상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일하지 말라'며 제로 PPT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는데 이번엔 더 강경한 분위기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워포인트가 나쁜 것이 아니다. 쉽게 쓰자면 복잡한 것도 아니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문제는 파워포인트의 자가발전의 마력이다. 더 많은 스킬을 과시하고 남용하게 하는 속성이 있다. 그렇게 싸워도 파워포인트 없이는 윗사람에게 보고하기 힘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PPT에 대한 거부감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4년 7월 외형보다 본질에 집중하자며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사내 PPT 사용을 한 달 동안 금지하는 제로PPT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고자료 디자인에 신경을 쓰느라 수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는 것이 낭비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로PPT 이후 3개월 동안 현대카드는 △워드 38% △엑셀 35% △이메일 19%로 PPT를 대체했고, 회사 설문조사에서도 사내문화가 바뀐다는 의견이 78%를 차지해 임직원들의 만족감도 높았다. 하지만 완전히 PPT를 없애지는 않았고 이전보다 줄이는 차원에 머물렀다. 사실상 캠페인이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친 셈이다.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당일 곧바로 사내 PPT를 금지했다. 발표 보고자료도 PPT 대신 손글씨나 엑셀, 워드로 대체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임직원들은 기존에 만들었던 PPT자료도 모두 대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정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다.

해외에서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업무책임자)가 정 부회장과 비슷한 방침을 내린 적이 있다. 샌드버그는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긴 이후 직원들에게 자신과 미팅할 때만큼은 PPT 발표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자 2년 뒤 자신에게 보고나 발표할 때는 사용하지 말라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PT제작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의견"이라며 "예전에도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지만 완전 사라지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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